2023년 3월 23일

2023년 3월 23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삼상 30-31장

* 매일성경읽기:마태복음 23:13-28절


[ 묵상요절 ]


마23:2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바치되 율법의 더 중대한 문제인 판단의 공의와 긍휼과 믿음은 무시하였도다. 너희가 마땅히 이것들을 행하였어야 하거니와 다른 것도 행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하느니라.

마23:24 너희 눈먼 안내자들아, 너희가 모기에는 긴장하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마23:25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속은 강탈과 과도함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마23:26 너 눈먼 바리새인아, 먼저 잔과 대접의 속에 있는 것을 깨끗하게 하라. 그리하면 그것들의 겉도 깨끗하게 되리라. (킹제임스 성경)


[ 나의 묵상 노트  ]


예수님의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질책은 어떤 면에서 더 냉정하다.

많은 부분을 할애해 사두개인, 바리새인, 그리고 서기관들의 믿음과 삶을 전반적으로 책망하고 계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 이끌어야 할 사람으로 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오늘 날,

예수님이 보시는 교회 안에 지도자들(목사, 장로, 집사, 전도사, 교사,…)의 신앙은 어떻게 비추어질까?


혹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종교 지도자의 모습을 보신 후 인자한 예수님의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올 정도였던 것을 감안해, 과연 그들보다 오늘 교회의 사역자들 직분자들은 조금이라도 낫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어떤 면에서 더 주님께 책망을 받을 수 있을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시대에 종교 지도자들 보다 현대의 교회 사역자와 직분자들은 외식을 위한 연극 배우로서의 달란트라고 생각된다.


좋아도 좋은 내색조차 하지 않고,

싫어도 얼굴에는 함박 웃음을 지어내는 사람들, 악어의 눈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사람들의 심장에 비수를 꼽는 사역자와 직분자들의 중심을 보시는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 하실까?


눈이 먼 장님은 자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만이 문제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런 그를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영적 눈먼 바리새인은 그 중심을 하나님이 보시고 계신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오늘도 자신이 보는 부분, 그릇의 겉 만 깨끗하게 치장하고, 주님 앞에 서서 혼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이 아침에

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선다.

눈 먼 인도자가 아니길 바란다.

거룩한 목회자로 치장하고 주님의 말씀을 듣지만, 깨끗한 겉과 속이 다름으로 인하여 주님의 책망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


하루, 하루를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으로 기도로 시작하는 이 아침에 하나님의 인자한 은총이 모든 목회자와 사역자들, 그리고 모든 직분자들에게 임하여 하나님의 참 기쁨이 되길 기도한다.


[ 오늘의 기도 ]


사람의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부끄러운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말씀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매 순간 나의 외모를 신경쓰는 만큼 더 내면을 살펴서 영적 바리새인이 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내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하나님,

오늘 이라는 인생의 한 점의 시간에서 주님의 책망을 통해 변화되고,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임마누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