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30일

2023년 3월 30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삼하 20-22

* 매일성경읽기:마태복음:25:31-46절


[ 묵상요절 ]


삼하22: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삼하22:2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삼하22:3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 나의 묵상 노트  ]


다윗은 인생은 거의 모든 시간이 전쟁과 싸움의 시간이었다. 전쟁에 나가지 않는 시간에는 사울에게 쫓겨 다니는 삶이고, 그 외의 시간에는 또 영적 싸움의 시간, 죄와 싸우는 시간이었다.

나의 인생의 시간은 어떠한 시간들로 기록될 것인가? 감히 다윗과 같은 삶에 기록은 될 수 없어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으로 기록되길 기도한다.


다윗은 이새의 막내(여덟째)로 목동으로 그의 인생이 시작된 자였다. 사실 그는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왔을 때도 식사 자리에 오지 못하고 양을 지키고 있었던 처지다.하지만, 하나님의 선택하심으로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블레셋과의 싸움터에서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 곧 훌륭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15-20년의 세월을 사울왕에게 쫓기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그 거처를 옮기는 삶을 살아야 했다. 30살에 유대의 왕이 된 후, 그리고 다시 7년의 세월이 흘러 그는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삶을 비로서 살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서는 왕의 위엄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피비린내가 풍기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사람의 눈에 비추어진 다윗은 결코 행복하지 못한 인생이라 생각된다.


이제 오늘 묵상 요절은 다윗에게 그 싸움이 끝났음을 기록하고 있다. 더이상 사울의 뒤 따름도, 압살롬과의 싸움도, 그리고 블레셋을 포함한 이방민족들과의 전쟁도 다 끝났다. 이제 두 다리 쭉 펴고 쉬어도 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때에 다윗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은총을 노래하고 있다. 그의 찬송시에는 내가 유의하여 살펴보아야 할 단어가 있다. 다름아닌 ‘나의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앙의 고백이요,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다. 하나님을 표현 할 때마다 그 앞에 붙은 수식어가 바로 ‘나의’, ‘나를’인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향한 찬양에서 늘 개인적으로 만나주신 하나님을 송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개인적으로 다윗을 만나 주셨다. 그에게 다른 누구의 하나님이 아닌 오직 다윗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사울왕이 하나님을 표현할 때 사무엘에게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던 것 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다윗의 고백에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언제나 어린 목동으로 돌아온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기에 다윗은 범죄 후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에 곧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올려 드린다.


오늘의 많은 신앙인들의 삶 속에서 과연 그들은 자신들 만의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일까? 혹시 사울왕 처럼 ‘누구 누구의 하나님’ 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후 그 분의 삶을 점검해 본다. 그 분은 언제나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셨고 제자들처럼 극 소수의 사람들을 상대하시는데 많은 시간을 쓰셨다.


예수님은 수 많은 사람들이 모임 사이에서 혈루병 걸린 여인을 만나 주셨고, 삭게오를 부르셨다. 우물가의 여인, 소경 바디메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 문둥병 환자, 나사로, 귀신 들린 사람, ..…. 그리고 12 명의 제자를 각자 만나 주시고 부르셨다.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적으로 만나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 연약한 나도 부르시고 구원하사 나의 하나님이 되셨다.


할렐루야!

오늘도 나는 다윗과 같이 그 누구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 나를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하나님을 온 마음 다해 찬양한다.


[ 오늘의 기도 ]


다윗을 모든 환란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각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종에게 은혜의 하나님 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고 동행하는 삶의 주인공이 되게 하소서.


모든 환란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