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6일

오늘의 말씀

(2023년 7월 26일)


* 일년일독: 아가서 1-4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9:17-26절


[ 묵상요절 ]


렘9: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렘9: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9:25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내가 다 벌하리니

렘9:26 곧 애굽과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및 광야에 거하여 그 머리털을 모지게 깎은 자들에게라 대저 열방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진정으로 자랑해야 할 것은 자랑하지 못하고,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자랑’은 ‘신뢰’ 또는 ‘의지’란 말로 대체할 수 있는데, 자랑한다는 것은 신뢰하다, 의지한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지혜’와 ‘용맹’과 ‘재물의 부요함’ 이다.


사실 이 세 가지는 일반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며 진정 가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지혜나 힘이나 재물은 인간이 의지할만한 영원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물론 인간이 살면서 이 세 가지는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된 내가 진정으로 자랑하고 의지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겸손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여기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지 지식적으로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체험적으로, 전 인격적으로 아는 것” 을 의미한다. 이 부분을 좀더 이해를 돕는다면 영어의 두 단어 ‘knowledge’ 와 ‘theology’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단지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며 의지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 하나님이 뜻하시는 바를 그대로 실천하고 순종하는 것’ 을 비로서 “하나님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이것이 바로 ‘영생하는 것과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큰 구원의 기쁨을 가져다줌’ 을 자랑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 더, 하나님께서는 심판 날이 이르면 할례 받은 자와 할례 받지 못한 자를 다 벌하겠다고 하신다. 여기서 할례 받은 자는 유다 백성을 가리키고 할례 받지 않은 자는 이방인을 의미한다.


왜 하나님은 택함 받은 유다 백성들을 멸하신다고 하실까? 유다 백성들까지 멸하겠다고 하신 것은 그들에게 외적인 할례의 표는 있지만, 내적인 할례의 표시인 진정한 회개와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오늘 말씀인 예레미야 9장을 통해 하나님의 아는 지식과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사실 아무리 주를 향한 뜨거운 열심이 있고 주를 위해서 헌신할 준비가 갖춰져 있다 해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지혜가 없으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을 못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를 가지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오늘 이 아침에도 나는 하나님을 아는 일에 삶의 시작을 하여야 할 분명한 이유를 밝혀 나 자신의 마음 밭에 믿음에 씨앗을 심는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며…


[ 오늘의 기도 ]


나의 삶에 기쁨이요, 일 평생 내가 자랑할 수 밖에 없는 예수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나와 세상의 것은 자랑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으로 모든 이들에게 전하게 하소서.


사람의 눈에 보이는 할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눈에 보이는 마음에 할례받은 자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