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6월 20일 )


* 일년일독: 시편 80-82편

* 매일성경읽기: 로마서 11: 25-36절


[ 묵상요절]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하였도다(시편 81:10-12절)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아삽은 시편 81편을 통하여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향한 마음을 설명하고 있는 시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어 그의 백성 삼으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다. 세상의 임금들처럼 백성들 위에 군림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그들과 함께 동행하고, 그들을 복주기 위하여 그 백성의 하나님이 되셨다. 모든 것을 주시고, 더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나님은 야곱의 시대에는 흉년을 피해 그와 그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피신하도록 인도하신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약속한 때가 되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출애굽 시키신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신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은 한 번도 그의 백성을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그리고 오늘 묵상요절에 나온 것처럼,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라고 말씀 하신다. 번영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하나님의 은총을 외면한다. 하나님을 향하여 귀를 닫고 마음을 닫는다.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원치 않았다고 아삽은 전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이토록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분을 원하지 않았던 것일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요, 또한 공의에 하나님이 되신다. 그 백성들이 그토록 그들 가운데 하나님 모시길 원하지 않았던 이유는 죄악과 더 가까이 있고 싶은 악한 마음이 가득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원치 않고,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은 참으로 그 백성들을 향한 은총이 끝이 없다. 그렇게 불순종하는 그들을 향하여 불심판도 부족할텐데…..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이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들이 임으로 행하게 하셨다고 하신다.


오늘 말씀 가운데 ‘임의대로 행하게 하셨다’ 는 표현은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다’는 뜻이 아니다. 부모가 자식이 잘 못된 길로 가는데, ‘그냥 너 원하는 대로 하렴’    이라고 말하면 그 자녀는 부모에게 감사하며 그 길을 가야 할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이 땅의 삶을 살지 않고, 그들이 원하는 바 자신들의 삶을       살아간다.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으니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편하게 산다고 할 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게 버려두신        자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이 복 받은 자들이라고 할지 몰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버리움을 받은 자들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남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혹 그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확증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그는 하나님의 버리움을 받은       자이다. 이제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그 분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오늘 하루에 삶을 위해 이 아침 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


[ 오늘의 기도 ]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시고 그때부터 그와 그의 후손들의 하나님이 되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애굽으로 인도하시고, 또한 그 곳에서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하심으로 인도하사 가나안 땅을 주신 하나님은 참 이스라엘의 구주가 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신을 섬기는 그들을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은 참 심판 주가 되십니다.


오늘 이 아침도 하나님께 구하는 한 가지는 오직 주 하나님의 임재를 늘 경험하길 원합니다. 다 없어질 이 땅의 물질에 마음을 쏟지 않게 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함을 기뻐하게 하소서.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