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3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23일 )


* 일년일독: 전도서 4-6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 8:4- 17절


[ 묵상요절 ]


전5:18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전5:19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분복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전5:20 저는 그 생명의 날을 깊이 관념치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저의 마음의 기뻐하는 것으로 응하심이라


[ 나의 묵상 노트  ]


전도서의 전체적인 흐름은 ‘이 땅에서 하는 수고와 누리는 물질과 부귀가 다 부질없는 것이기에 다 헛되다’ 는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 묵상요절 앞 부분에서도 재물의 허무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땅에서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물질을 모으지만 정작 그 물질을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인 것처럼 모든 물질에 인생을 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단 한 푼의 물질도 가져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오늘 묵상요절은 바로 해 아래서의 허무한 삶을 극복하는 방법을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 이다. 즉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음은 하나님께서 심어주심을 믿고, 나를 심어주신 분을 향해 하루하루를 순종하며 사는 것’ 이다. 만약 내가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나는 오늘 뿌리가 뽑힌 나무와 같은 인생이다. 비록 오늘 나뭇잎이 푸르고, 꽃이 화려하며, 가지마다 열매가 가득해도 곧 시들고 마는 뿌리 뽑힌 나무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부와 재산을 주셨는데, 정해진 몫을 받게 하시고,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이 땅에서 장수의 복을 기원한다. 그 방법을 알고자 엄청난 돈을 들여 그것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이 부분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각 사람의 생명의 길이가 짧고 긴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하나님이 기쁨을 주셨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허락하신 것들이 있다. 재산이나 생명이나 무엇이든지 간에 지금 내가 갖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분량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믿고 그만큼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을 목적삼고 사는 것이 해 아래에서의 삶을 가치 있게 보내는 것이다. 만약 내가 과도하게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하고, 더 많은 것을 누리려고 하면 그것이 곧 해 아래서의 나의 삶을 아주 허무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삶의 자리에서 정의와 공의의 삶을 살며, 나에게 주신 것만큼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나를 찾아와 주시고, 나를 새롭게 빚어주신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동안 내가 추구하여야 할 길이다. 오늘 하루도 해 아래 이 땅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지만, 나는 주님이 계시는 하늘에 속한 자의 삶을 살아 후일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에 참으로 ‘복된 인생’을 살았다는 칭찬을 듣고자 오늘도 말씀의 꼴로 새힘을 얻는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매일매일이 예배가 생활이 되고, 생활이 예배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기 전에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삶이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예배가 아벨의 제사같이 믿음으로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내가 특별히 서원을 하지 않아도, 나를 주님께 드리는 삶을 평생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의 삶의 자리와 이 나라, 그리고 사회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날마다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한 순간이라도 내게 더 많은 금,은과, 더 많은 소득을 가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하는 욕망을 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라옵나니,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는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곳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임을 마음으로 받아드려, 나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가 비록 이 땅에서 살아갈지라도 하늘에 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