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6일

2023년 5월 16일 화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욥기 8-10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9:12-40절


[ 묵상요절 ]


욥9: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욥9:2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욥9:3 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욥9:4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 나의 묵상 노트  ]


욥기 9장은 ‘이 세상에 완전한 의인이 없다는 것을 욥이 인정하고, 하나님의 하실 일에 항변 할 자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는 욥이 자기의 삶이 옳다함을 인정해서 한 말은 아니었으며, 다만 인생이 하나님과 논쟁을 통하여 자기 자신의 의로움을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욥이 어떤 사람인가?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다(1장1절).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친히 두 차례에 걸쳐 천거 하고 인정해 주신 것이다.

욥기1장 8절에서 “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욥조차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지 못하다고 인정하는데 우리 가운데 과연 자신을 죄 없는 의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이란 죄에 대하여 피 흘리기까지 대항할 마음도 없고, 그런 능력도 없는 것이다. 죄에 관한 한 이렇게 나약한 것이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다.


그러므로 오늘 나는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욥과 같이 자신의 죄인 됨을 겸손히 인정하고 순종해야 할것이다.

그래서 왜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실 수밖에 없으셨는가,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에서 피 흘리며 죽으실 수밖에 없으셨는가를 깊이 묵상하여야 할 이유가 있다. 또한 모든 인간들은 십자가 아래 우리의 모든 무거운 죄 짐을 내려놓고 그의 피로 사유함을 받아야 한다.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새삼 느끼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아직도 자신의 죄인 됨조차 깨닫지 못하고 죄악의 짐 아래서 허덕이는 이들을 향해서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음과,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음을 널리 증거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내 자신이 얼마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이었는가를 깨달은 자만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의 크기를 깨닫고 감사하며, 세상에 나아가서도 주어진 사명과 주님의 명령인 복음을 힘 있게 전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할 말이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을지라도 나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참고, 절제하기를 힘써야 한다.

하나님은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신다 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이 아침에 성령하나님께서 묻는 것은 “ 지금 내가 욥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면서 원치 않는 어려운 일에 봉착하게 되면서 주변으로부터 비난과 질책을 받고 의롭지 못하다. 라고 가정한다면, 무엇을 먼저 말할 수 있을는지? 그래서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남들과 비교하며 원망하고 불평하는 입장은 아닐지? 그러나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 그리고 의롭지 못함에 대한 시인과 자신의 미천함을 고백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문자답 해 보자!


오직 하나님의 의만이 완전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때로는 십자가와 같은 부담스러운 중차대한 일을 하면서 생각지도 않는 일에 원망과 비난의 화살을 받을 때가 있지만, 반드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게 될 때에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기 때문에 나의 이 믿음을 가지고 인내로서 잘 마무리하는 오늘 하루를 위해 기도로 나아간다.


[ 오늘의 기도 ]


욥의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기도를 침묵으로 들으시는 하나님의 인내 하심은 오늘도 나에게 참 하나님이 되십니다.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서 나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로 살아가길 사모하게 하소서. 의인이 없되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도 나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람 안에 있을 눈꼽만치의 의도 찾거나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우리에 의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의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