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신앙인?

어느날,

신부와 목사와 유대교 랍비, 세 사람이 모여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신부가

“저는 먼저 땅에 줄을 긋고 제가 가진 돈의 전부를 공중에 던집니다.

줄 오른편에 떨어진 돈은 하나님께 바치고 왼편에 떨어진 돈은 제 주머니에 넣습니다.”

“썩 좋은 방법은 못되는데요.”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저는 땅에 원을 그려 놓고 원 안에 떨어진 돈은 하나님께 바치고 원 밖에 떨어진 돈은 제가 갖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돌아서서 숨을 한 번 크게 쉬고는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바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만 웃기시오. 모든 걸 다 바친다구요?”그러자 랍비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나의 돈 전부를 하나님을 향하여 던지며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하나님께 올려 드리니 공중에 머무는 돈은 당신의 것이고 땅에 떨어지는 것은 제 것입니다.” (설교 예화집에서 본 내용)

여러분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고 계십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요 마땅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종교적인 틀과 형식으로 자신을 종교화하고 스스로 종교인이 되어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랜 신앙생활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점차적으로 형식에 매이게 되고 의무와 책임으로

다니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의식적으로 종교인이 되려 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새 그리스도인이 아닌 한 사람의 종교인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종교인의 삶에서 진정 주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