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일

2023년 4월 1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열왕기상1-3장

* 매일성경읽기: 마태복음26:17-35절


[ 묵상요절 ]


마26:33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마26: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마26:35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며 그들에게 성만찬의 의미를 가르치신다. 주님의 살, 주님의 피…..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팔 자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려진다.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유월절 만찬이 끝난 후

그들은 주님과 함께 감람산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때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장차 일어날 일을 말씀하신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하나님의 권능으로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하시는 말씀이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도 말씀하실 것이다. “너희 가운데 믿음을 보겠느냐”

내 심장을 찢는 말씀이다.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버린다고 하신 말씀에 역시 동작이 빠른 수제자 베드로가 주님께 대답한다. “ 다 주님을 버릴 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다” 성경은 베드로가 항상 예수님의 말씀에 먼저 나서서 대답하고, 행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는 고백을 통해 주님의 칭찬을 받은 후 오늘 대답을 통해서도 예수님의 칭찬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은 이런 베드로에게

한 번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님을 부인할지 말씀하신다.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 하리라” 그런데 베드로도 예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모습이다. “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 예수님은 더 이상 베드로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그대로 다 이루어 졌다.


오늘 이 시점을 살고 있는 나도 얼마나 많은 베드로가 하였던 실수를 하고 있는가? 예수님을 부인하진 않는다 해도 베드로처럼 마음의 생각을 쉽게 고백하며 사람들과 하나님을 향하여 입을 연다. 그 말한 일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또 스스로를 자학하면서 후회하는 일이 몇 번 이었는가?


베드로는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믿어야 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 어떻게 이와같은 어려움을 이길 수 있을지 여쭈어야 하였을 것이다. 베드로는 자신의 믿음이 이미 예수님의 말씀에 대하여 부정하면서 주님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세 번 주님을 부인한 후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의 시간을 가져야 하였던 것이다.


오늘도 나는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처럼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나의 마음이 성령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없으면 곧 실패하기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 앞에 기도의 무릎을 세운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베드로의 실패를 통하여 모든 믿는 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베드로의 실패와 그의 성품이 바로 나의 실패와 성품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겸손히 나의 믿음이 아닌, 나의 신 념이 아닌, 나의 결심이 아닌,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베드로를 사랑하시고 그의 눈물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