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일

2023년 5월 3일 수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대하 33-36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2:1-20절


[ 묵상요절 ]


민22: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와 함께 한 이 사람들이 누구냐

민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들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민22: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매

민22: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 보리라

민22: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 평지에 가까이 오자 그 당시의 모압 왕인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압 땅에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하여 메소포타미아의 복술가인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고관들을 보내 그를 부른다. 빨리 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라’ 고….


발람, (탐닉자, 백성을 파멸시키는 자)란 이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던 발람은 그 당시에 소문난 복술가로 발락이 보낸 사람들에게 하룻 밤을 머물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선지자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그 밤에 하나님은 발람에게 임하사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또 그들의 왕 발락이 원하는 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스라엘은 복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발람은 아침에 발락이 보낸 고관들을 돌려보내면서 하나님이 내가 너희와 함께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발람과 함께 오지 않은 고관들을 보면서 발락은 더 많은 복채와 더 높은 고관들을 발람에게 보낸다. 꼭 오라는 것과 오기만 하면 모든 부귀를 누리게 된다는 약속의 말을 전하는 발락! 세상이 줄 수 있는 행복을 주겠다는 것이다.


발람은 이번에 더 많이 온 모압왕의 고관들, 그리고 그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모압 왕 발락의 달콤한 말에 이미 하나님이 그들과 가지도 말고 저주하지도 말라고 하셨음에도 발람은 또 하룻밤을 고관들에게 머물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허락?)을 구한다.


인간의 사악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세상 욕심의 마음을 비우지 못한 한 복술가의 모습이다. 이는 또한 이 땅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특히 목회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 가운데도 영적 발람은 없지 아니한가? 교회의 부흥을 교회

존재의 목적으로 삼은 현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무엇이라 말씀 하실지…..


하나님께서 이미 No! 라고 하셨는데 발람은 다시 하나님의 말씀, Yes!를 구한다. 이미 발람에 마음은 그곳을 떠나 발락이 보낸 고관들과 길을 떠나지 않았을까?


하나님은 발람에게 그들과 가기를 허락하신다. 이미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발람의 마음을 간파하신 하나님은 가는 것을 허락하시지만 하나님이 전하는 말만 하라는 조건을 다시고 보내신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모습이다. 나의 자유의지를 살펴보자!


오늘 말씀 가운데서 발람의 모습과 나의 모습은 얼마나 닮아 있을까?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 하는데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며 매일 기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기도의 중심이 나의 중심에서 예수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나의 뜻과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신앙의 깊이가 필요하다.


[ 오늘의 기도 ]


복술가인 발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신 하나님, 그가 어떤 사람이든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개하지 않으신다(삼상 15:29) 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에 발람과 같이 불순종하는 주의 종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이 귀한 선물로 주신 하루에 삶 가운데,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구하고 그 뜻을 따르며 주님 안에서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


임마누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