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6월 1일 목요일)


* 일년일독: 시편 19-21장

* 매일성경읽기: 로마서 3:21-31절

[ 묵상요절 ]

시19: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19:13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시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 나의 묵상 노트  ]

시편에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마음이 깨끗하게 드러나길 구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숨길 것도, 숨길 수도 없는 죄된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 아뢴다. 하나님의 공의 앞에 드러나 하나님이 치유하여 주시길 간구하는 다윗이다.                오늘 나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는 것들도 하나님 앞에 드러나야 할 것이다. 환자의 병은 의사의 눈에 드러나야 고칠 수 있듯이….

또한 다윗은 자신의 연약함으로 범죄 할 수 있는데 ‘고범죄’ 는 짓지 말게 하기를 간절히 구한다. 여기서 고범죄는 어떤 종류의 죄일까?                                      믿는 사람들( 목회자 포함) 에게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대답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고범죄 란 예전에 지었던 죄를 반복해서 짓는 죄이다’ 또는 ‘고범죄는 그것이 죄 인줄 알고도 짓는 죄이다’ 라고.

우리는 많은 경우 그 답을 어느 사람( 특히 목회자, 교사) 의 말을 듣고 그대로 알고 있다.                                                                                                       사실 성경에서 말하는 고범죄를 연구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고범죄 란 "알고도 짓는 죄" 나 "옛날에 지었던 죄를 반복해서 짓는 죄"라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직접 하라고 명령하시지 않은 것들을 "그것들을 하면 않된다는 말씀이 없으므로 그것들을 행할 수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행하는 죄인 것이다.

고범죄를 영어는 presumptuous sins 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에센스 영한 사전을 찾아보니, “주제넘은, 뻔뻔한, 건방진” 이라고 해석하고 있고 있다.

사실 주님의 종으로 내가 범할 수 있는 두 가지의 죄를 말하라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다.

하나는 '불순종의 죄' 요, 하나는 '주제넘은 죄' =고범죄 이다.

불손종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하지 않음이요, 주제넘은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것을 생각 없이 지나치게 대담하고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밖에서 행동하는 것이 바로 주제넘은 것이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것을 내 마음대로 행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것이 죄인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잣나무로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으므로 잣나무로 방주를 지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소나무로 지으면 안된다는 말씀을 하시지 않셨음으로 소나무로 방주를 지어도 무방하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소나무로 방주를 지었다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고범죄” 를 지은 것이다. 노아는 소나무나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잣나무로만 방주를 지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사람 곧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만약 내가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것을 자신의 뜻을 따라 행했다면, 그 일이 가장 좋은 일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고범죄)를 범한 것이다.

영적인 일의 가치는 그 일의 크고 작음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의도에 합했느냐에 있다. 주님의 종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라고 하시는 일과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때와 방법을 아는 것이다.

나의 생각이 아니요, 타인의 권면이나 지식도 아니다. 이러한 것은 성경이 문자로 가리키는 것뿐 아니라 성령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명령을 나의 깊은 영 안에서 계시해 주시는 것이다.

오늘 이 아침도 다윗과 같이 고범죄를 범하지 않길 하나님 앞에 구한다. 나아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과 마음의 모든 묵상이 하나님께 올려지는 기도의 향이 되길…

[ 오늘의 기도 ]

나의 하나님!

오늘도 나의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숨김이 없는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져 고침 받고 치유함을 얻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가장 싫어하는 죄, 교만함이 바로 고범죄를 범하는 자에게 나타나는 것 이기에, 오늘도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계획을 내려놓고,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게 하소서. 그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