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2일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욥기 29-31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33:1-49절


[ 묵상요절 ]


욥31:4 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욥31:5 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욥31:6 그리하였으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 되기를 원하노라


[ 나의 묵상 노트  ]


욥은 한 번도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의롭지 않은 적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런 욥의 확신에 찬 믿음은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욥은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었음을 나는 알 수 있다. 즉 욥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그의 걸음, 걸음을 모두 세시고 계신다고 욥은 오늘 고백한다.


나에게는 욥과 같은 믿음이 있는가?

물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분명 그 가운데는 욥 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어질 나의 삶에 모든 여정을 감찰하시고 나의 가는 걸음, 걸음을 세시며 인도하실지에 대한 믿음은 가끔씩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와 같다는 생각이 고백이 솔직한 나의 고백이다.


‘주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욥은 그의 삶 가운데서 그의 행위와 그의 발로 행함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있다면 하나님의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자신의 정직을 하나님이 아시길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 나의 삶을 살펴본다.

나의 믿음을 점검해 본다.

나는 과연 욥과 같이 하나님의 공평의 저울에 달려 하나님의 은총의 판결을 받을 수 있을까?


혹시 다니엘서에 나오는 “메네 메네 데게 우바르신”(다니엘서 5:25)처럼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 부족함이 되었다고 평가를 받지는 않을지…


그러나 너무 두려워 말자! 나의 영원한 주님이 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은 나의 변호사 되셔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도, 하나님의 저울에 달릴때 라도 이 종을 변호하시며, 은혜의 추로 하나님의 공평의 저울에 그 추의 무게를 얹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할렐루야!


욥은 그의 시대에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그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본이 되고자 의로운 삶을 살았다. 오늘 날, 하나님의 부르심은 받은 나는 모든 믿는 자들과 함께 욥이 가졌던 의인의 마음을 갖고 그 의를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한 사람을 찾으신다. 열명의 의인이 없어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 보다 더 죄악으로 가득찬 이 땅에 단 한 명의 의인을 찾으시는 슬픈 하나님의 얼굴이 내 눈에 비추어지지는 않는지… 나는 그 한 명의 의인이 되고자 오늘도 겸손으로 말씀 앞에 선다.


오늘 이 아침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한 순례자로 하나님의 공평의 저울에 나의 모든 삶을 조심스럽게 올려 본다. 나의 의의 무게가 먼지 보다 가벼워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그 자리에 선다.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며….


[ 오늘의 기도 ]


욥을 의롭다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공의에는 못 미쳐도 하나님의 공평의 저울에 달려 하나님의 평가를 받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욥의 믿음을 나의 가슴에 새겨 봅니다.


때론 나의 의로움은 나를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교만으로 인도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인정함을 얻은 하나님의 의는 주님 앞에 더욱 겸손의 산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은 겨자씨 보다 결코 크지 못해도, 그 작은 겨자씨를 새가 깃들어 집을 지을 수 있는 나무로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자라게 하소서. 나의 믿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게 하시고 그 죽은 씨앗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모든 자들을 위해 증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