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0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5월 30일 화요일)


* 일년일독: 시편 13-15장

* 매일성경읽기: 로마서 2:17-29절


[ 묵상요절 ]


롬2:19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

롬2:20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롬2: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하느냐

롬2: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하느냐

롬2: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 참 유대인의 삶과 말씀을 살아내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나를 가르치고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다. 깊이 있게 묵상을 해보자.


사도 바울은 선포하고 있다.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오늘 날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된 네가’ 또는 ‘하나님의 종 된 네가’ 이렇게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장은 우리 모든 사역자들(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 과 성도까지 포함 할 수 있다.


나는 블레싱교회 담임목사로

오늘 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섰으니

“하나님의 종이라는 네가”로 말씀을 묵상한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네가 율법(말씀)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며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 어리석은 자의 훈도에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이 긴 문장에서 나의 눈에 비수같이 박히는 단어가 있다. 이 모든 말씀에 나열된 유대인들이 바로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었다” 는 것이다.


하나님이 욥을 ‘의로운 자’ 라고 하신 것과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이라고 말씀하신 것과는 다르게 오늘 하나님의 백성되고 직분자되고 선생된 모든 자들이 ‘스스로’ 그렇게 믿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두려운 말씀인가?


이 ‘스스로’ 라는 단어는 그 의미가 두 가지로 전해질 수 있다. ‘스스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온다’ 는 의미가 있는 반면에 ‘스스로 구원 받았다, 의롭다, 자랑할 만하다’ 등 자신의 의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는 교만한 자의 모습에 나타날 수 있는 표현이다. 오늘 말씀은 아무래도 후자 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자신이 선생이라고 믿는 자’ 의 신앙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자.

그들은 항상 다른 사람을 지식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그 가르침에 대한 실천에서 늘 예외이다. 즉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정작 자신은 그 말씀을 삶 가운데 실천함이 없다. 이런 사람으로 인하여 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사두개인, 바리새인, 율법사, 제사장들=목사,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을 향하여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 독사의 자식들’ 이라고 표현하셨다. 두렵고 떨림으로 받아야 할 말씀이다. 그냥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말씀이지 나는 상관이 없다’ 고 생각한다면 더이상 나에게는 소망이 없다.


나는 블레싱교회 담임목사로 하나님의 눈에 어떠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을까? 혹시라도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그분의 판결 앞에 오늘 말씀에서 처럼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선생된 자’ 로서 나의 모습이 하나님께 비추어지는 모습, 그것이 나의 참 모습으로 하나님의 평가는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내가 그 말씀을 행하는 일에도 늘 최선을 다하여야 만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만 하는 목사가 아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으로 나를 먼저 가르치자! 내 입에 가장 가까이 있는 귀는 그 누구의 귀도 아닌 나의 귀이다. 내 입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귀로 잘 듣자. 내 마음에 지워지지 않게 한 자 한 자 기록하자!


하나님의 종으로, 블레싱교회 담임목사로,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 너무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내가 먼저 순종하고 행하는 것이 따르는 사람들에게 푸른 초장과 맑은 물가로 인도하는 참 목자, 하나님의 칭찬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로마서 2장은 이렇게 마치고 있다.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 28-29)


그렇다. 그리스도인. 모든 직분자, 특히 목사는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이면적인 목사가 되어야 한다. 혹시 내가 표면적 목사로 그친다면 할례를 받은 것을 자랑하던 유대인들과 다른 것이 무엇이라 할 수 있으랴!

코카콜라의 사장은 그의 피 속에도 코카콜라가 흐른다고 하였다. 내 속에는 나의 부모의 피, 내 육체의 피와 함께 예수님의 피가 흐른다고 선포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다고 하여도 나의 자랑은 사람에게 없고 오직 하나님께 만 있기를 기도한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오늘도 귀한 말씀으로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표면적 유대인들이 눈에 보이는 것을 자랑하고, 형식적인 선생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되, 자신을 위해서는 그 어느 것도 실천하지 않으려는 지도자들을 책망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아침에도 나의 참 영적 선생님으로 나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은 그 사랑을 십자가 위에서 몸소 내게 보여 주셨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선 나에게 말씀을 가르치되 그 말씀을 행함도 보여주는 가르침이 되게 하소서.


이 땅에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으시고 섬기러 오신 예수님이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섬기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블레싱교회 담임목사 되게 하소서.


종으로 오셔서 나를 섬겨주시되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