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12일)


* 일년일독: 잠언 1-3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3:19-4:4절


[ 묵상요절 ]


렘4: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아니하며

렘4:2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면 열방이 나로 인하여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인하여 자랑하리라

렘4:3 나 여호와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

렘4:4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 같이 발하여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 나의 묵상 노트  ]


하나님의 품을 떠나 이방인이 섬기는 우상을 섬김으로 행음하는 이스라엘!

그들을 향한 하나님에 온전하신 사랑은 구약 전체를 통하여 “돌아오라!” 고 말씀하고 있다. 말라기 에서는 이렇게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백성들이 반문한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 까?”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께 제사의 희생을 드리고 안식일을 지키는데 왜 하나님은 자꾸 돌아오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않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목소리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중심에는 여전히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는 삶이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주의 종 된 나의 마음의 중심에도 하나님의 음성,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이 이 시간 들리지는 않는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오늘 하나님은 예레미야 4장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 돌아와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첫째,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신다. 아주 당연한 말씀이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말씀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서 돌아가야 한다. 자녀가 아침에 부모를 떠나 밖에서 생활하다가 저녁이 되면 부모님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듯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부모가 되시는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야 한다. 매일, 매 시간,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혹 나의 몸은,발걸음은 하나님께 돌아왔는데, 하나님 말씀처럼 ‘마음은 아직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은가?’ 분명한 자가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육신의 죽음도 ‘여호와께 돌아가는 길’로 생각하는 신앙이 필요하다.


둘째는 “가증한 것을 버리고 마음이 요동치 않아야 한다.” 가증한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결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주의 날에 나의 행한 모든 일에 공력이 나타날 때에 불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이 가증한 것들을 버린 후에도 그것에 마음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만약 가증한 것으로 인하여 마음이 흔들린다면 나는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의 모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셋째, “진실과 공평과 정의로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라” 고 하신다. 이 ‘진실과 공평과 정의’는 말하기는 쉽지만 행함은 어렵다. 그것도 여호와의 삶을 가리켜 맹세할 수 있어야 참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도 않고, 열심을 낸다고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렇다고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먼저 그 길, 여호와께 돌아가는 길을 준비해 놓으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 길로 모든 사람을 지금도 초청하고 계시는 은혜의 하나님, 내가 오늘도 영광을 돌릴 오직 한 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사람들을 향하여 다음 몇 가지를 말씀하신다. 그것은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 덤불에 파종하지 말라는 것’ 과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서 묵은 땅을 갈아 엎는 것은 ‘죄악으로 가득한 마음 밭을 흔들어 깨우라’ 는 것이요,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는 것은 세상의 죄악과 폐단이 있는 마음 밭에 파종 하면 그 믿음의 씨앗이 세상의 폐단에 짓눌려 곧 죽는다는 의미다. (예수님의 밭에 대한 비유 참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할례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증거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증거를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가죽을 베라고 하신다. 즉 ‘마음의 할례’를 요구하시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마음이 질긴 가죽으로 표현하신 것처럼, 그 마음을 베어야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밭에 뿌릴 수 있는 것이다.


예레미야를 통해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고 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모든 하나님의 자녀된 그 분의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하신다. 왜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까? 열심히 예배드리고, 말씀을 듣고, 외우고, 묵상하지만 그 말씀을 행하는 일에는 우리의 마음 밭은 오랫동안 경작하지 않은 묵은 땅의 모습은 아닌지….. 그 마음 밭에 온통 가시덤불이 덮이지 않았는지….

오늘 묵은 나의 땅( 나의 신앙, 생각, 편견, 관습…) 을 향해 말씀의 검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먼저 가시덤불을 성령의 불로 태음이 필요하다. 나아가 단단한 내 마음에 가죽을 베는 심정으로 마음 밭을 갈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끊임없이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생각과 추구하는 목적이 우리 속에 있는 죄성에 근거하여 자주 치우치기 때문이다. 마치 밸런스가 깨진 바퀴를 달고 달리는 자동차의 핸들이 자꾸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처럼 우리들의 본성이 기회만 있으면 죄와 세상을 향하기 때문에 늘 마음에 핸들을 꽉 잡아 주어야 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우리가 주님 앞에 있지만 끊임없이 주님께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이 같은 부르심에는 다급함이 보인다. 하나님의 이와 같은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분노가 불같이 사르되 그것을 끌 자가 없다는 엄중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 오늘의 기도 ]


너희가 내게 돌아오려거든 돌아오라고 하신 은총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밝히 보여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혹 나의 마음이 아직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가시덤불에 덮여 있지는 않는지요? 그 마음 밭에 매일 믿음의 씨앗을 뿌리는 헛 수고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내 마음에 가죽을 베어내기를 주저하지 않게 하소서. 진심으로 여호와께 속하게 하소서.


나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