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05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5일 )


* 일년일독: 시편 128-131편

* 매일성경읽기: 디도서 3:8-15절


[ 묵상요절 ]


시130:5 나 곧 내 영혼이 여호와를 기다리며 내가 그 말씀을 바라는도다

시130:6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130: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시130:8 저가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리로다


[ 나의 묵상 노트  ]


시편 기자는 오늘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때로는 고통과 환난의 '깊은' 곳에 빠져 허덕일 때를 만난다. 하지만 아무리 깊은 절망을 만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보좌 앞에 나아가 부르짖음으로 응답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야 말로 실족하지 않는 방법이요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빠져 나오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내가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를 하여야 하는 이유다.


오늘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을 모두 지켜보신다면 주앞에 설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가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어떤 죄라도 용서해 주시겠다고 말씀으로 약속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목 재물이 되시사 온 인류가 그를 통하여 죄사함을 얻을 수 있게 하셨다. 사람이 진심으로 회개하기만 하면 아무리 흉악한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께 버림을 받지 않을 것이다. 온전한 하나님의 은총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주의 손길이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면서 날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구원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파숫군이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소망 중에 기다리는 자에게 자비를 베푸사 돌아보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언약은 밤이 깊으면 아침이 온다는 이 땅에 자연 원리보다 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우리의 가슴에 새겨진 살아있는 말씀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기다림을 왜 파숫꾼이 새벽을 기다린다고 표현하고 있을까? 군 생활하던 시절, 추운 겨울에 전방의 날씨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때 매일 밤마다 옷을 몇개씩 껴입고 펭귄처럼 30분을 걸어서 산에 올라 대공포 초소를 지키던 시절이 생각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가락이 얼어 감각이 없어지고 귀 와 코 등 노출된 부분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 손으로 문지르고, 발을 동동거리며 그렇게 두시간씩 파수하던 그 시간은 ‘왜 국방부 시계가 늦게 간다’ 고 하는지 몸소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오늘 새벽을 기다리는 파숫꾼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오늘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영적 파수꾼이 된 나에게는 오직 소망을 붙들고 오래 참는 인내가 필요하다.


주께서 주신 오늘!

비록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 어둠에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을 지라도 ‘내가 속히 오리라’ 는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 말씀 앞에 선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자하심으로 모든 일을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라나타!


[ 오늘의 기도 ]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나의 죄를 도말하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나를 의롭다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라고 하시며 이 어둠의 세상에 빛을 기다리는 파수꾼으로 세우신 주여, 오늘 이 파수꾼이 주께서 명령하신 사명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이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오니, 나를 도루가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오늘도 나의 간구하는 모든 기도를 들으시고, 인도하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시며 그 이름에 권세를 나에게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