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0일

오늘의 말씀

(2023년 7월 20일)


* 일년일독: 잠언 25-27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7:1-15절


[ 묵상요절 ]


잠26:24 감정 있는 자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에는 궤휼을 품나니

잠26:25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라

잠26:26 궤휼로 그 감정을 감출지라도 그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묵상 요절은 말에 대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거울과 같이 비추어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오직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 만이 그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그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을 듣고 ‘그럴 것이다’ 라고 짐작하는 정도일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짐작은 늘 오해에 오해를 낳는다.


오늘 잠언 26장 말씀의 많은 부분은 전부 다 말에 관한 것이다. 사실 나와 다른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것도 말이고, 나와 이웃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것도 말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 사랑하는 가족, 부부 사이에도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상처를 주고 받아 오랫동안 깊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사는 안타까움도 보게 된다.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 때에 이사야 선지자의 반응이,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사 6:5)”라고 고백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러하다면, 나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부정한 입술을 늘 사용하는데 있어 더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 묵상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면 항상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나를 향한 칭찬의 소리는 경각심을 갖고 듣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그 사람의 “마음에 진심” 이라는 생각을 내려놓자. 또한 내가 다른 사람을 향하여 말을 할 때에는 나의 의지를 다해서 상대를 격려하는 말, 세워주는 말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향하여 하는 모든 말이 입에 침을 바른 소리가 아닌 나의 마음에 진심을 담은 한 마디를 하도록 하자. 이렇게 하다가 보면 그 말이 상대를 세워주는 것 뿐 아니라 나도 격려하고, 나도 세워줄 것이다.


[ 오늘의 기도 ]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말로 이 땅에 질서가 세워지고, 어둠 가운데 빛이 있으며, 모든 생물에 생명이 주어졌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말을 통하여 서로의 마음이 환하게 빛나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마음에 진심을 담아 입을 통하여 나오는 한 마디 마디가 다른 사람을 살리는 능력의 입술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내 입술에 파수꾼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