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일

2023년 5월 2일 화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대하 29-32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1: 21-35절


[ 묵상요절 ]


대하32:24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된고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으로 보이셨으나

대하32:25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더니

대하32:26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저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히스기야(뜻:야훼께서 강하게 하신다)는 남유다 왕국 13대 왕으로 25세에 즉위하여 29년간 통치하였다. 유다 왕국의 왕 가운데 가장 위대한 왕 중 한 명이며 선지자 이사야가 그의 재위기 때 활동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섬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교 의례를 회복시키고 북이스라엘의 민족들과 화합을 도모했고, 앗시리아의 침공을 받았으나 이겨내었다.


그는 성전을 대대적으로 정화하고 예배를 재정비한다. 히스기야는 북부 지파들을 포함해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 이스라엘을 초대해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킨다(대하 30장). 성대하게 유월절을 지킨 뒤 백성들은 모두 돌아가서 지방 산당들과 이방 제단들을 제거합니다. 성령하나님이 임재하신 후에 제자들이 나아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던 것과 같다.


히스기야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 서열을 정하고, 서열에 따라 직임과 제사를 행하게 한다. 십일조와 각종 소산을 백성들이 많이 가져와서 히스기야는 많은 저장소와 여러 책임자를 두어야 할 정도였다.


이후 앗시리아 산헤립이 침략했으나 히스기야의 지도력과 선지자 이사야의 도움, 백성들의 노력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다(대하 32:1-23). 이후 히스기야는 교만해져 병에 걸리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서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15년을 더 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선한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대답하길,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 한 분’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유다의 왕들이 다 백년을 살지 못했는데, 아니 왕의 재임 기간은 길어도 60년을 넘지 못했는데, 어느 왕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히스기야도 그 어떤 왕보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으로 성전을 정결케 하고, 유월절을 지키며 종교개혁을 위해 힘쓴 왕이다. 죽을 병에 걸렸다 하나님의 은혜로 15년을 생명이 연장 되어 살자 곧 교만해지는 모습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바로 히스기야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 나 역시도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까지 결코 자만할 수 없다. 인간은 조금만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면 교만의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 걸까? ‘ 얌전한 고양이가 먼저 부뚜막에 올라가는 것’ 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면 더 겸손하게 감사하지 못하고 교만의 부뚜막에 오르지 않는가?


[ 오늘의 기도]


히스기야를 통하여 성전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그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사 그의 생명을 연장하신 하나님은 참 은총의 주가 되십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하신 것처럼 은총을 입은자가 교만해지지 않은 자가 없음을 잘 알기에 오늘도 하나님 앞에 그 어떤 복 보다 더 소중한 믿음을 간구합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성전을 향해

품었던 열정을 품게 하시고, 전쟁 앞에서도,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 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손을 들게 하소서.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이 땅에서

주님이 찾으실 만한 믿음의 소유자로 서게 하소서.


구원자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