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5일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욥기 4-7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8:16-29:11절


[ 묵상요절 ]


민28:25 제칠일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니라

민28:26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민29:1 칠월에 이르러는 그 달 초일일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민29:7 칠월 십일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마음을 괴롭게 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 나의 묵상 노트  ]


민수기에 나오는 절기에 대한 설명이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나의 눈에 들어온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많은 절기를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절기들을 지키게 하였냐’ 고 ….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는 절기는 다음과 같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맥추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절, 장막절(수장절, 추수절). 이 7개의 절기들은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지킬것을 명하신 것과 백성들이 그 특성에 맞게 기억하며 지키는 것들로 구분되어 진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이런 절기들을 지키라고 하셨을까? 오늘 묵상요절을 통하여 내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 절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 한 가지가 바로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여기에 나오는 노동은 댓가(품삯)을 받고 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하여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고 하셨다. 즉 예수님은 선한 일로 안식일에 일을 하셨던 것이다. 이 말은 주일에도 선한 일(남을 돕고 선을 베푸는 일) 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이 절기에는 모든 이 땅에서의 노동에서 벗어나 참으로 육신의 쉼을 얻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또한 오직 그들의 마음이 이 땅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 즉 하나님과의 관계(예배=산 제사)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 새로운 둥지를 튼 이후에 종종 내가 드는 생각은 한국에 비해 미국은 명절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참 쉬는 날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은 토요일에 쉰다는 것을 제외하면 1월 1일이 지나면 부활절을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하고, 메모리데이 가 지나면 독립기념일, 그리고 레이버 데이가 지나면 추수감사절, 그리고 성탄절이다. 그리고 이런 날들은 오직 하루다. 이틀도 아니고….

한국처럼 몇일 씩 푹 쉬고 싶을 때가 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이런 쉬는 날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한다. 일을 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 사람들…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몸은 성령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전 인데…. 이들은 하나님이 쉬라고 하신 참 쉼의 의미,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오늘도 말씀하시고 계시지 않을까?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매 주일은 하나님의 당신에 백성을 향한 은혜의 날이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나의 신앙에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어 주시는 날이다.


이 날에 나는 하나님을 섬기며 쉼을 통하여 새 힘을 공급받아 또 한 주를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갈 수 있는 기쁨의 날이요, 축복의 날인 것이다. 오늘도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감사로 주일(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한다.


[ 오늘의 기도 ]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사 그들을 인도하시되 각 절기에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심을 기억하며 쉼을 얻게 하신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 되십니다. 할렐루야!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 땅의 일만을 생각하며 살지않게 하여 주소서. 비록 내 육신은 이 땅에 거할 지라도 영원한 하늘의 처소를 사모하며 기쁨의 산 제사로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오늘도 나의 삶 가운데 드려지게 하소서.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의 아들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