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1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21일 )


* 일년일독: 잠언 28-31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 7: 15-29절


[ 묵상요절 ]


잠30:8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잠3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묵상요절은 아굴이 드린 구체적인 기도의 내용이다. 요약하면 ‘허탄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달라는 것과 필요한 양식으로 먹여달라’ 는 것이다.

여기서 ‘허탄’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원어에 뜻은 ‘거짓되고 무가치한 것, 결과가 없는 것, 텅 비고 허망한 것’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허탄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달라는 것은 ‘욕심이나 허영심으로 헛된 영광이나 재물, 우상 등을 좇으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게 해줄 것’을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이다. 또 ‘필요한 양식’이란 법도나 규례에 의해 정해진 떡을 가리키고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정해 주신 분량만큼의 떡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부하거나 가난하지 않는 상태에서 정해주신 분량만큼의 떡으로 만족하며 욕심을 따라 허망한 것들을 좇는 대신 정직하고 바르게 살도록 인도해 달라는 아굴의 기도를 다시 한 번 나의 마음에 새긴다. 나아가 내가 살아가야 하는 길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를 교훈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헛된 욕심 대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구하는 것이 지혜롭고 바른 기도일 것이다.

너무 가진 것이 없어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기도하는데 그 이유는 9절에서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하나님의 이름 앞에 영광 가리며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고 염려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으로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정직과 성실로 살아내면 먹고 마시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다 책임지고 공급하신다’ 고 약속하고 있다.


그런데 혹시 나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 가운데 나의 욕심을 내어 기도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내 기도를 돌아본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리실때도 사람마다 꼭 필요한 양식만큼 주셨고, 예수님도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일용한 양식’ 에 대하여 구하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자.

또한 모든 나의 삶이 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되어야 함을 이 아침 아굴의 기도를 통해 배운다.


[ 오늘의 기도 ]


내 삶에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가난과 부귀가 다 여호와의 손 안에 있음을 기억하며 아글과 같이 하나님 안에서 일용한 것에 자족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남에게 구차하게 빌리는 자가 아닌 나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풍성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넓은 마음을 허락하소서. 모든 선한 일에 내가 드러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풍성하게 나타나게 하소서.


오늘도 나에게 일용한 것으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