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4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04일 )


* 일년일독: 시편 124-127편

* 매일성경읽기: 디도서 3:1-7절


[ 묵상요절 ]


딛3:1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딛3:2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딛3: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딛3: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딛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딛3:6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딛3:7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말씀 묵상인 3장은 성도들이 어떤 태도로 이 세상을 살아야하는 지에 대하여 권면의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가져야할 세상과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세상에서의 바른 태도와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말씀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나의 이 세상에 사람들과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혹시 나의 모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특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 전의 사람들에게 나의 모습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가려지는 일은 없었는지….?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이후에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 고 하시며 가족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게 하셨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오늘 이 땅은 가족의 튼튼한 울타리도 무너졌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는 더욱 그 형태가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교회 가족 공동체도 코로나를 핑계로 균열이 생겨 점점 무너지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다면 그 균열을 메우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지…


오늘 바울은 나의 이 땅에서의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구원받기 전에는 우리가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었는가?’ 를 지적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성도들이 사회생활을 추구해야 할 진정한 삶의 태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그 어디에 나의 자랑이 있을 수 있는가? 그 어느 부분에 나의 의를 발견할 수 있는가? 이 말씀의 거울에 내 자신을 비추어 보니 감히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들 전체의 과거의 모습에 대해 적나라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 바울의 지적은 단지 그리스도인들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여 어떤 약점이나 실수를 들추어내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 밖에 있는 자들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냄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세상과의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즉 과거에 우리도 오늘 말씀에 나온 모습이었으므로 아직 믿지 않은 자들을 관용과 온유로 대하고 동시에 그들과 다르지 않던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재발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하나님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주셨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영생의 소망을 따라 하나님의 양자됨,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라고 부르게 하신 것이다. 하늘의 유업을 물려받게 하셨다. 할렐루야!!!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재판관이 되시는 하나님!

나의 부끄러운 과거를 속속들이 드러나게 하시는 이유는 나를 부끄럽게 하시고자 함이 아닌 새롭게 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합니다.


나의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진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양털 같이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서게 하소서.


먼저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을 받은 자로서 나중된 자와 불신자를 향한 나의 마음을 크게 열고 그들을 포용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들에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고 또 나타내게 하소서.


오늘 이 아침도 나를 말씀으로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