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4일

2023년 5월 4일 목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에스라 1-4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2:21-41절


[ 묵상요절 ]


민22: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 지라

민22: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

민22: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민22: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다른 사람의 복과 저주를 위해 빌던 복술가인 발람! 그러나 정작 자신에 운명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연약하고 무지한 사람에 불과했다.


모압 왕 발락이 보낸 고관들을 따라 나선 발람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신다. 천사를 보내사 칼을 들고 그의 앞길을 막으신다.


이 문맥상으로 보면 첫 번째 발락의 고관들이 왔을 때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참 하나님 이시요, 두 번째 고관들이 왔을 때 가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닌 발람을 멸망의 길로 가게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나 어리석은게 사람인가?

한낱 짐승인 나귀의 눈에도 보이는

천사를 보지 못하고 죽음을 향해

나귀를 채찍질을 하며 나아가는 발람! 자신이 죽을지 모르고 불 속으로 날아드는 한마리 불나방의 모습이다.


이 발람의 모습이 때론 모든 사람들의 모습 가운데 있다는 것을 안다. 너무나 답답한 하나님의 마음은 발람의 눈을 여시기 전에 발람이 탄 나귀의 입을 여신다.


사람처럼 말을 하는 나귀! 그리고 그 나귀와 말싸움을 하고 있는 발람!

이 대목을 묵상하면서 나는 코미디의 한 부분을 보며 웃을 것인가? 아니면 심각하게 내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인가?

심도있는 자아를 성찰하여야 할 것이다.

드디어 하나님은 발람의 닫혔던 영적인 눈을 여신다. 비로서 칼을 든 천사를 보고 그 앞에 엎드린다. 천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뜻을 전해 듣고 그의 길을 간다. 나귀의 입이 열려 발람의 무지함을 알게 하신 하나님!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에서도 발람과 같이 영적 눈이 가려져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나의 연약한 육체를 위해 이 아침도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한다.


[ 오늘의 기도 ]


나귀의 입을 열어 연약한 발람을 나무라신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 되십니다.


오늘 나의 안에 늘 함께 하시는 성령하나님, 나귀의 입을 여셨던 것처럼, 자연을 통해서도 제게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눈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소서.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보고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확고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