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10일 )


* 일년일독: 시편 145-147편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 2:29-37절


[ 묵상요절 ]


시147:7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시147:8 저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시147:9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시147:10 여호와는 말의 힘을 즐거워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도 기뻐 아니하시고

시147:11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 나의 묵상 노트  ]


시편 147편은 바빌론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재건한 성전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찬양한 시다. 오늘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사람들의 찬양 받기에 마땅한 3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고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 상처를 싸매 주신 분’ 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둘째, ‘창조주 하나님으로 우주 만물과 자연 세계의 질서를 주관하시고 인류 역사에 개입하셔서 그 분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 이다. 당연히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부분이다.


셋째, ‘그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세밀하게 돌보시는 분으로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는 분’ 임을 강조했다. 무한한 사랑의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나는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은 강하고 능력 있는 자가 아니라, 약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높이 올리신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며 그분을 바라는 이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신다. 비록 하찮은 까마귀 새끼 일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비슷하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결국 나라는 망하고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예루살렘을 떠난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한 언약을 기억하사 70년 뒤 바벨론에서 돌아온다. 황폐해진 땅에 그들은 솔로몬의 성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하게 재건된 성전을 앞에 두고 감사의 찬양을 드렸을 그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모든 이 땅의 삶의 여정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삶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의 이 땅에서의 광야의 시간이 흐른 뒤 비록 원치 않은 모습으로 섰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깊은 감사의 찬양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오늘 묵상 말씀은 나에게 큰 위로로 다가온다. 능력과 강함을 높은 가치로 여기는 세상에서 점점 약해지고 보잘 것 없어지는 나의 삶의 모습과 사역에 움츠려들 때가 많았다. 아니 아직도 다른 성공한 사역자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더 움츠러드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말씀 가운데 ‘하나님은 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자들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그 분의 은혜가 넉넉함을 감사하며 찬양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뜻대로 이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과 하나님의 손으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주관적인 섭리를 믿으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존재일 수 없음을 고백하고 날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을 바라봅니다.


까마귀 새끼의 울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풀 한 포기조차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오늘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