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2일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에스더 4-6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7:1-11절


[ 묵상요절 ]


에4:15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에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4: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 대로 다 행하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죽으면 죽으리라”


에스더는 3일을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왕의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간다. 그녀의 믿음에는 모르드개와 온 수산궁에 있는 유대인들이 함께 모여 동일하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 기도의 후원이 있었다. 그때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오늘 말씀은 각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에스더는 부모가 없이 삼촌 모르드개에 의해 양육되었다. 그리고 그런 관계는 에스더가 왕후가 된 후에도 모르드개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순종하는 모습이다. 또한 왕후가 된 조카 에스더의 말을 삼촌인 모르드개는 순종하여 하라는 대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부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오늘 날,

교회는 그 힘과 영향력을 많이 잃어가는 모습이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하나로 가족의 결속력이 너무 약해지다 못해 잃어 버렸다. 가족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묵상되고 나누며, 가족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신앙의 공동체, 하나님을 영적 가장으로 모시고 사는 가정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또한 하나님은 교회에서 만 만날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니 가정의 천국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가정의 결속력이 약해진 가정들이 모인 교회의 가족은 “주님 안에서 가족 같은 모습은 하여도 참 가족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보혈로 한 가족된 영적 가족의 의미를 재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적다 못해 희귀한 현실이다.


삼촌과 조카의 사이에서, 그것도 다른 나라에 끌려온 상황에서도 그들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니, 왕의 조서로 온 유대인들이 죽음 앞에 있을 때 그들은 한 마음으로, 한 가족 공동체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에스더의 믿음을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 그들의 믿음을 하나님은 그 분의 때와 그 분의 시간에 놀랍게 역사하셨다. 에스더서는 “역전하시는 하나님”을 나에게 보여주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 이다.

주님 안에서 무너진 가정을 회복하자. 무너진 사랑의 울타리, 배려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권면의 대들보를 얹어보자!

섬김의 아름다운 벽을 세우고, 온유의 자그만 창문을 달고, 감사의 지붕도 열심히 고쳐보자! 마당에는 이해라는 꽃도 심자! 인내의 물을 주어야 할 것이다.


육신의 부모에게 물려받은 피도 소중하거든, 하물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되는 영적 가족들을 위해,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닌 섬기는 자로 오신” 예수님의 섬김이 오늘 날 무너진 가정이 회복되는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


[ 오늘의 기도 ]


에스더의 모르드개를 사용하신 하나님,

온 유대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죽음 앞에 간절한 기도와 믿음으로 행함이 그들을 죽음에서 벗어나 승리로 나아갔던 것처럼, 현실의 모든 어려움 앞에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기도의 손을 듭니다.


오늘 나에게 닥치는 현실이 어떠할 지라도 기도하고, 믿고, 행함이 모든 일을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으로 하여금 일하심으로 인도함을 얻게 하소서.


이 땅에 수 많은 무너진 가정들이 주님 안에서 회복되게 하시고, 그 중심에 나의 중심이 아닌 가족 중심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이런 회복된 가정들이 모임 교회, 하나님의 가족으로 거듭나는 하나님의 교회들 되게 하소서.


오늘도 나의 삶을 역전시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