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6일

2023년 5월 6일 토요일

[ 오늘의 말씀 ]


* 일년일독: 에스라 8-10장

* 매일성경읽기: 민수기 23:13-26절


[ 묵상요절 ]


민23:19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민23:20 내가 축복의 명을 받았으니 그가 하신 축복을 내가 돌이킬 수 없도다

민23:21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 나의 묵상 노트  ]


발락과 발람은 참 끈질긴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지 않는다는 발람을 두번이나 꼬드겨서 결국은 모압땅에 오게 한 발락이나, 가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 하지도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굳세게 고관들과 함께 가다가 나귀의 입을 열어 꾸지람을 받았음에도 결국은 모압 땅에 와서 이스라엘을 바라보고 있는 발람!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고 지키려는 모압 왕 발락과,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으려는 더 가지려는 욕심의 소유자 발람,

이 두 사람의 죄상을 바라보며 혹시 나에게는 이들과 같은 모습은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


발람은 하나님이 자신의 입에 넣어주는 말만 하겠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오늘 묵상요절 말씀에서 그는 하나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의 말에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라고 선포한다.

이 말씀 가운데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신다는 말을 묵상하다가 문득 다음과 같은 말씀 요절이 떠올랐다.


삼상15:11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개역개정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심을 후회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 묵상요절은 하나님은 후회가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분이라고 하고있다.

어떻게 성경은 이렇게 다르게 하나님의 성품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이런 오해는 성경을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는 난제이다. 사무엘 상 15:11절에 나오는 “후회” 라는 단어는 원어로 ‘슬퍼하다, 불쌍히 여기다’ 는 뜻으로 해석된다. 영어성경도 이 부분을 개역개정과 다르게 grieve(슬퍼하다) 로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교과서로 볼 것이냐 아니면 참고서로 볼 것이냐의 차이와 같다. 즉 하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는 교과서인 성경은 모든 진리에 기초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성경을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 삶에 도움을 주는 참고서로 생각한다면 그 때부터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큰 신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발람은 계속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신다’ 고….

하나님은 공의에 하나님 이시다. 죄를 용서하시되 죄를 무시하시지 아니 하신다. 오늘 말씀은 그 만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크다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이 오늘도 나의 삶에 굳건한 믿음으로 나를 지탱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 오늘의 기도 ]

발람을 통하여 세 번이나 이스라엘을 축복하신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된 영적 이스라엘 백성된 저를 사랑하고 축복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매 순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 되시는 성령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나를 위해 중보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