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8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28일 )


* 일년일독: 이사야 1-3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 10:17-25절


[ 묵상요절 ]


렘10:23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 나의 묵상 노트  ]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기도다. 이 기도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걸음을 지도해 주시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발걸음을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이 인도해 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기에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서 절하였던 것이다. 아니 우상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알량한 지식과 꼼꼼한(?) 계획이 그 삶을 인도할 것이라 믿지는 않았을까? 나도 나의 가는 이 길을 오직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감사(인도하심에)로 하루를 마치는가 살펴보자.


지금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한 길을 줄기차게 걷는다. 세상의 방법을 따르고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그 길을 가고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이 결코 형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물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에 만 있지 않다. 교회 안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문제다. 바로 기독교 점쟁이와 기독교 점쟁이를 찾아다니는 우상숭배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들의 앞날을 묻고 그것에 대해 그럴싸하게 대답해 주는 거짓 선지자가 지금도 판을 치고 있다. 그 대가로 자신은 그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가 되거나 돈을 갈취하는데 이런 자들이 지금도 아주 많다. 그들은 주님도 하지 않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게 될지를 묻는 제자들에게 “알 것 없다”고 말씀하시고 심지어는 자신도 모른다고 대답하셨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그들은 묻는 것마다 답을 다 주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앞길을 알고 싶은 욕심과 그것을 자신이 믿는 대상이 알려주고 형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정작 신앙이 영원토록 소유하고 있는 거룩한 삶, 도덕적이고 윤리적이 삶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이미 기독교의 생명력은 잃어버렸고 죽은 종교가 되어 종교라는 틀 속에 갇혀 그 안에 거하며 나름의 종교생활이 주는 즐거움만을 누리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까?


예수님은 이렇게 어리석게 우상에게 자신의 길을 묻는 자들에게 오늘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말씀하시기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나의 인생의 길을 지도하시는 유일한 인도자 되신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오늘 묵상요절을 깊이 묵상하자.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예수님은 주님께서 가신 길을 알아야 따르겠다는 도마의 말에 요한복음 14장 6절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수님은 모든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 길이시다. 그러므로 우상이 주는 길, 세상이 미혹하는 길로 가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일을 인도할 것을 믿고 그 길을 따르는 주의 종이 되어야 하겠다.


[ 오늘의 기도 ]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이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의 영을 잃어버린 육신에 속한 삶을 살면서 길을 잃어버린 삶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 가운데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심으로 다시 영생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나의 걸음이 나의 계획과 의도가 아닌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걷게 하소서.


오늘도 내 삶에 온전한 인도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