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8일

오늘의 말씀

(2023년 6월 28일)


* 일년일독: 시편 104-106편

* 매일성경읽기: 로마서 15:22-33절


[ 묵상요절 ]


시104:24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104:25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

시104:26 선척이 거기 다니며 주의 지으신 악어가 그 속에서 노나이다

시104:27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시104:28 주께서 주신즉 저희가 취하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시104: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


시104:33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시104:34 나의 묵상을 가상히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로다


[ 나의 묵상 노트  ]


시편 기자는 시편 104편을 통하여 자연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권능과 일하심을 찬송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자함으로 돌보심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송축하는 시편 기자의 영혼!

그 영혼 가득히 밀려오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송축하지 않고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이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은 나에게는 이와 같은 하나님을 향한 넘치는 송축과 감사의 기도가 흘러나오고 있는가?

아니면 늘 기도하고자 무릎을 꿇을 뿐 사막과 같은 냉랭한 마음으로 부르짖는 기도를 하고 있는가?


시편 기자는 모든 이 땅의 동물들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 권능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의 하신 놀라운 일로 인하여 이 땅에 주의 부요가 가득하다고 선포한다. 이 하나님의 부요하심으로 충만함 가운데 살아가는 나는, 나의 마음은 왜 그 풍요의 자리에 빈곤과 궁핍이 대신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지….

굶주린 사자도 사냥을 마치고 배가 부르면 다른 약한 짐승을 헤치지 않고 동굴에 가서 잠을 청하는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인간들의 마음은 채워도 채워도 결코 채우지 못하는 깊은 욕심의 늪에서 오늘도 헤어나지 못하고, 영적 굶주림으로 참 쉼을 얻지 못한다.


시편 기자는 선포하길, ‘모든 이 땅의 생물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주기를 바란다’ 고 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에 만족하다가 하나님의 때에 저들의 호흡을 취하시니 본 흙으로 돌아간다’ 고 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은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라고 세우심을 받았는데, 이 땅에서 그 어떤 만족도 얻지 못하고 늘 갈급해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는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가득한데…..아무리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부어주심에도 만족하거나 감사하지 않는 완악한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으로 기뻐하지 못한다. 계속해서 더 가지려고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고, 싸우는 모습을 보시면서 하나님은 어떠한 마음으로 그의 백성들을 바라 보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주의 영을 보내사 저희를 창조하신 지면을 새롭게 하시며, 하나님은 이 일로 인하여 즐거워 하신다. 오늘 하나님의 눈에 비춰진 나의 모습은 어떠할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녕 나는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아뢴다.


노아의 시대에 하나님은 이 땅에 사람지으셨음을 후회(슬퍼하심) 하셨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사 구속하신 그 일로 인하여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변화됨을 보시며 기뻐하셔야 할텐데…….


오늘도 시편 기자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기도한다. “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이 기도와 찬양이 오늘 이 아침에 나의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길, 오직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움의 한 날이 되길 기도한다.


[ 오늘의 기도 ]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은 진정으로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되십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직접 뵐 수 없으나, 하나님의 피조물을 향한 권능의 역사는 오늘도 나의 눈으로 목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든 만물이 다 하나님의 때를 따라 새로워지고 또 그 본 진흙으로 돌아감을 볼때 나도 주님의 때에 반드시 돌아갈 본향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는 주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