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7월 14일 )


* 일년일독: 잠언 7-9장

* 매일성경읽기: 예레미야 4:19-31절


[ 묵상요절 ]


잠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8: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잠8: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천은보다 나으니라

잠8:20 나는 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평한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잠8: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함이니라


[ 나의 묵상 노트  ]


잠언 8장 말씀은 지혜를 의인화시켜 시로 노래하고 있다. 여기서 지혜는 사람이 배워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즉 오늘 말씀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늘로 부터 오는 하늘의 지혜’ 요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지혜’ 인 것이다.


나아가 전체 문맥을 살펴볼 때 이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말 할 수 있다. 17절 말씀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한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여기 ‘나’라고 표현된 것은 지혜다. 하지만 이 '나',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로 읽어도 무방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예수님을 만날 것이니라’.


예수님은 지혜이시고 바로 지혜는 그리스도 그 자체이다. 사실 지혜는 멀리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배운 지혜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슨 명검일 뿐이다. 그러므로 지혜는 늘 가까이 두고 그 지혜의 길을 걸을 때 비로서 나의 삶에 놀라운 복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또한 지혜는 관계다. 혼자 살아가는 동안도 지혜는 필요하겠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족, 친구,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 사이에 오늘 말씀처럼 하늘의 지혜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지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식을 가진 자는 그 지식으로 망한다. 하지만 하늘로 부터 오는 지혜는 나를 향하여 귀한 옷을 입힌다. 어떤 옷을 입힐까? 그것들은 “부귀와 장구한 재물과 의로움” 이라는 것이다. 이런 옷들은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 추위와 더위를 막아 줄 뿐 아니라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을 없애주는 영적 갑옷과도 같다.


그러므로 성경은 오늘 나에게 권고하고 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


지혜를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는 늘 그 옷이 상하거나 더러워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지혜는 ‘의로운 길과 공평한 길로 다니며 그 지혜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그 곳간에 채우게 할 것’ 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혜를 사랑하고 가까이 하는 자, 늘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어도 소망의 내일에 밝은 빛이 그 발에 등불이 되는 것이다. 이 믿음을 굳게 붙들고 오늘 이 아침도 주님의 손에 붙들린 자로 오늘 하루를 소망 가운데 시작한다.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잠 8:35-36)


[ 오늘의 기도 ]


지혜의 근본이 되신 하나님,

오늘을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내 삶의 등불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매일 지혜로 사랑하고 그 은총을 옷 입은 자로 하루의 삶 가운데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주어진 삶을 살게 하소서.


죽은 사자 보다는 산 개에게 소망이 있듯이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주님을 향한 소망의 믿음에 눈을 높이 들게 하소서.


내 삶에 지혜의 왕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