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오늘의 말씀

( 2023년 6월 23일)


* 일년일독: 시편 89-91편

* 매일성경읽기: 로마서 13:1-14절


[ 묵상요절 ]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1-14)


[ 나의 묵상 노트  ]


로마서 13장은 하나님이 세우신 위정자와 이웃에 대한 성도들의 의무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즉 우리는 세상 밖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속에 부르심은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 어떻게 공의롭게 살아야 할지를 설명한다.그리고 마지막 부분(11-14절) 은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시기에 빛의 자녀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이 시기를 안다’ 고 밝혀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시기’란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를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잠에서 깰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은 육신의 잠일수도 있지만 영적 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나는 매일 잠을 잔다. 그리고 아침이 오면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의 아침을 맞이한다. 몸이 아픈 사람에게는 잠이 들면서 ‘과연 내일 아침이 나의 인생에 찾아올까?’ 하는 염려도 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나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감사가 줄어들고 있다. 그 못된 ‘당연병’ 이 내 마음에 몰려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매일 아침은 예수님과 함께 죽음에서 부활을 연습하는 아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병 이라는 이불 속에서 오뚜기 같이 일어나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이 아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가까왔음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다고…’ 밤이 깊다는 것은 이 땅에 죄악으로 가득찬 영적인 밤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두움이 깊을 수록 낮의 빛(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더 가까이 와 있다는 설명이다.

할렐루야!

아침이 되면 우리는 잠옷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된 나는 어두움의 일(죄)을 벗고 빛의 갑옷(예수 그리스도)을 입어야 한다.   이 갑옷을 입기 위해서는 먼저 어둠의 일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 목욕을 한 후에 새 옷을 입는 것과 같이…. 혹시 나는 아직 어둠의 일을 벗지 않고 그냥 빛의        갑옷을 입고 있지는 않은지… 나 자신을 살펴본다. 만약 어둠의 일을 가진 채 그 위에 빛의 갑옷을 입는다면 그 몸에는 여전히 악취가 날 것이다. 사탄의 공격에서 어둠의 일은 갑옷을 꿰뚫는 독 화살이 될 것이다.


갑옷은 전쟁터에 적의 공격에서 나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다. 그러므로 반드시 빛의 갑옷으로 무장해야 한다.


오늘도 이 세상은 공중 권세를 잡은 자들에 의해 어둠이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어둠의 한가운데서 더욱 나는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함이 필요하다. 방탕, 술 취함,   음란과 호색, 쟁투와 시기, …이 모든 것들은 빛의 갑옷을 입기 위해 내가 오늘 완전히 벗어야 만 하는 어둠의 일들이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는 장소에 가느냐에 따라서 그날의 옷 입는 것이 다르다. 나는 오늘도 가장 귀한 손님으로 내게 오시는 예수님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예수님이 보시고 “착하고 충성된 종” 이라 칭찬들을 수 있기 위해 내가 벗어야 할 어둠의 일들을 정리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하루를 시작한다.


마라나타 주 예수에 어서 오시옵소서!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어두움에서 불러내 빛의 아들이라 말씀하시며 너무 부족한 가운데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내가 주님 앞에 서야 할 날이 어제 보다 오늘 더 가까워진 분명한 사실을 기억하며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어둠의 일을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게 하소서. 주님께서 십자가로 인하여 이미 이기신 싸움에 승전고를 울리는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오늘도 빛의 자녀로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십자가 용사로 서는 이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나의 삶에 빛으로 임하시는 부활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